아셈 마레이의 지나친 항의? 다름 아닌 전성현이 잡는다…“한 번 더 그러면 커피 사”

잠실학생/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06: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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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너 그렇게 경기 망치면 나도 망칠 거다. 나도 안 해”

전성현(LG)이 이렇게 밝혔다. 창원 LG 1옵션 외국선수 아셈 마레이는 KBL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수 외국선수다.

공수에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올 시즌 역시 24경기에서 평균 27분 10분 동안 15.9점 13.0리바운드 4.3어시스트 1.8스틸로 맹활약 중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 하나가 존재한다. 바로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해 흥분하는 일이 잦다.

앞서 언급했듯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에 멘탈적으로 마레이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휘청거린다.

지난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부산 KCC의 맞대결 종료 후 중계 화면에 마레이와 전성현이 언쟁하는 듯한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이 역시 강한 항의와 연관성이 있었다.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와 경기 종료 후 따로 만난 전성현. 그는 “그날 마레이가 항의를 너무 많이 해서 내가 따로 이야기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너 한 번 더 그렇게 하면 커피 사, 그리고 너가 그렇게 경기 망치면 나도 망치겠다. 나도 경기 제대로 안 할 거다. 그냥 우리 하는 경기 다 지면 될 것 같다는 말을 강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일 때문이 아닌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진 답답함에서 나온 진심이었다. 화살은 필리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LG)도 피하지 못했다.

전성현은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안 나지만, 항의를 심하게 해서 상대 팀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상황이 좀 있었다. 마레이랑 타마요한테까지 말했다. 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그랬더니 마레이도 자기가 미안하다고 좀 줄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런 메시지를 전한 후 변화하는 모습이 보였을까.

“오늘(12일) 항의 별로 안 하지 않나”라고 운을 뗀 전성현은 “계속 내 눈치를 보고 있다(웃음). 선수는 경기장에서 감정이 흔들리면 안 된다. 신경 쓰여서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레이의 지나친 항의? 전성현이 잡고 있었다. LG는 마레이가 커피사는 날이 안오길 바라지 않을까 싶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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