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깅 대상'→개인 최다 8G 연속 3점슛 성공 여정 종료…"마음 비우고 했어요"

부천/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07:00: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내가 언제부터 3점슛을 이렇게 잘 넣은 선수였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보기만 했어요(웃음). 그래서 마음 비우고 경기에 임했죠."

부산 BNK썸 안혜지(27, 165cm)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안혜지는 8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는 개인 최다 타이로 BNK 창단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 개막 후 8경기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킨 바 있다. 즉, 이날 하나은행을 상대로도 성공한다면 이를 넘어서는 개인 최다였다.

하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36분 2초를 소화하며 4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이 외면했다. 대신 4점 2리바운드와 양 팀 최다인 6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 역전승(68-64)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안혜지는 "끝나고 (박)혜진 언니도 그랬다. 이렇게 힘든 경기도 다 경험이라고(웃음). 좋게 이야기하면 이기는 힘을 기른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3점슛 기록에 대해서는 "누가 관련된 기사를 보내줘서 알았다. 내가 언제부터 3점슛을 이렇게 잘 넣은 선수였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보기만 했다(웃음). 그래서 마음 비우고 경기에 임했다. 그것보다는 수비가 생각대로 되지 않아 아쉬운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WKBL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안혜지의 3점슛이다. 통산 261경기에서 평균 3점슛 성공률이 26.1%에 불과해 항상 상대 팀들에게 새깅(슛을 버리는 수비)의 대상이 됐었다.

그러나 달라졌다. 이제는 상대 팀 감독들이 새깅을 해야 하나 하지 않아야 하나 고민할 정도다. 이날 경기전까지 3점슛 성공 20개(평균 2.5개)로 리그 1위, 성공률 역시 34.5%로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는 11.1%(1/9)에 머물렀다. "체력 문제가 생기다 보니 감이 떨어진 것 같다. 또한 새깅보다 붙는 수비가 오다 보니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충분히 올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안)혜지와 팀이 같이 고민해서 해결할 생각이다"라는 게 BNK 박정은 감독의 견해다.

안혜지도 "이것 또한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처음보다 템포는 조금 줄이고 있다. 방법을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상황마다 언제 또 오픈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그냥 개의치 않고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팀 분위기가 좋다. 이 순위를 잘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1경기 끝났다고 해서 시즌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지금보다 수비도 더 열심히 하고 여러모로 나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