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조준희 원장)은 19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산시 상록수배 초등부 농구대회 U12부 예선 분당 SK와의 경기에서 17-32로 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비록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한 충주 삼성이지만 객관적 전력 약화를 극복하고 팽팽히 맞서 싸웠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쉽게 뒤지지 않았고 수비에서의 끈끈함으로 상대를 당황케 했다. 그 중심에는 김민규가 있었다.
165cm 장신 자원의 김민규는 힘과 높이를 자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큰 키에 비해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괴롭힐 뿐만 아니라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와 리바운드 능력을 바탕으로 흐름을 바꿨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민규는 “상대 팀이 너무 잘했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진 거는 아쉽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더 잘하고 싶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민규의 활약에 사령탑도 칭찬을 건넸다. 조준희 원장은 김민규에 대해 “민규가 큰 키에도 불구하고 드리블 능력이나 기본기가 탄탄하다. 다가오는 생활체육대축전에도 충북 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능력이 좋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팀 내에서 중요한 자원인데 잘해줬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공수 양면에서 팀의 핵심으로 고군분투 중인 김민규는 에이스의 무게감을 이겨내고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김민규는 “비록 첫 경기를 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꼭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 강팀이 많아 어렵겠지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본선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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