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나는 위대한 경기를 여러 차례 치렀다” 탐슨이 가슴속에 새겨뒀던 무득점 굴욕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5: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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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클레이 탐슨(댈러스)이 1년 전 당했던 무득점 굴욕을 설욕했다. 스스로도 흡족함을 표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2025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120-106으로 승리했다. 기사회생한 댈러스는 오는 19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8번 시드를 두고 맞붙는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이었던 1년 전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굴욕을 당한 바 있다.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장기인 3점슛이 10개 모두 빗나가는 등 무득점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 역시 94-110으로 완패하며 8위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는 탐슨이 골든스테이트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1년 후, 심기일전한 탐슨은 새크라멘토에 설욕했다. 선발 출전한 탐슨은 33분 11초 동안 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은 앤서니 데이비스(27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3점슛을 7개 가운데 5개 성공하는 등 야투율은 72.7%(8/11)에 달했다.

탐슨은 현지 언론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1년 전 경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괴로운 감정을 떨쳐내서 기분 좋다. 2쿼터 첫 슛이 림을 맞고 튀어 오른 후 들어갔을 때 안도감을 느꼈다. 이후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역시 탐슨이 겪었던 마음고생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데이비스는 “골든스테이트가 1년 전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얼마나 힘든 경험을 했는지 알고 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며 탐슨이 얼마나 승리를 원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그를 위해서라도 승리하고 싶었고, 좋은 결과를 따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댈러스가 플레이오프로 향하기 위해선 1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멤피스 원정경기여서 불리한 입장이지만, 탐슨은 “우리 팀은 격동의 시즌을 치렀다. 전례 없는 줄부상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했고, 여전히 농구를 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살아있고, 그래서 멤피스와의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탐슨은 또한 “슛이 안 들어간 날의 경기력으로 나에 대해 정의 내리고 싶지 않다. 나는 위대한 경기를 여러 차례 치렀다. 부진한 경기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하지만, 주위에서는 그 부분을 언급할 거라는 점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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