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유슈 은도예는 9일 KBL에 부상공시가 됐다. 주치의 검진결과 왼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6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서 가스공사는 12일부터 펼쳐지는 수원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앞두고 대체선수 외국선수 등록이 가능해졌다.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가스공사는 은도예가 7일 형제상을 당해 팀을 떠나 세네갈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도 등록이 문제였다. 기타사유로 인한 외인 교체는 정규리그 6라운드 마지막 경기 2시간 전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은도예 교체를 기타사유로 할 수 없었다.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은도예가 부상으로 공시되어야만 했다. 이에 은도예는 9일 KBL 지정병원으로 향했고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가스공사는 계획대로 새로운 외국선수를 팀에 합류시키게 됐다.
형제상이 아니었다면 은도예는 6주짜리 부상을 안고 뛰어야 했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가스공사는 남수단·호주 이중국적의 209cm 빅맨 만곡 마티앙을 영입한다. 마티앙은 2024-2025 CBA(중국) 닝보 소속으로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12.0점 8.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은도예와 같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마티앙은 9일 입국해 비자발급 과정을 거친 뒤 KBL에 선수 등록이 될 예정이다.
사진=박상혁 기자, G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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