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청주체육관에서 개막한 제7회 충북협회장기 생활체육농구대회 겸 한, 중 생활체육교류 는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순수 아마추어 농구대회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 19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북도 농구협회(회장 조영선)가 주최, 주관하며 충청북도, 충청북도체육회, 한맥엔지니어링, 몰텐, STIZ, 필한방병원. 대한산업보건협회 충북센터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9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15일 펼쳐질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르는 이번 대회에는 청주 플레이어, 대전 PK, AJC 등 출중한 실력을 가진 충청권 팀들이 참여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무더위에 지친 선수들을 위해 냉방에도 신경 쓴 주최 측은 경력 있는 심판들을 배정해 원활한 경기 진행에 신경 썼다. 그리고 쾌적한 코트 환경 유지를 위해 경기가 끝날 때마다 주변을 정리하는 세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장시성 동호인 팀, 청주대학교 중국 유학생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한·중 생활체육교류의 장이기에 더욱 뜻깊다. 중국 측 생활체육 관계자들과 오래 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던 충청북도농구협회는 한중 생활체육 교류의 장을 넓혀 충북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회를 주최한 충청북도 농구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한동안 열리지 않다가 4년 만에 협회장기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회 초기부터 한중 교류를 겸해 치러지고 있는 데 우리 대회만의 강점이기도 하다”라며 “귀빈들을 모시고 치르는 축제인 만큼 쾌적한 시설을 갖춘 프로경기장에서 대관을 하는 등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틀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잘 치러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농구대회로 계속 자리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개회식을 통해 4년 만에 컴백을 공식화하며 장내 분위기는 더욱 끓어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벌어진 3점슛 대결은 이번 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역할을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팀과 대회 MVP, 경기 MVP에게는 상금, 트로피, 상품 등이 푸짐하게 수여될 예정이다.
#사진_박호빈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