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광주 LG세이커스와 함께하는 광주맨투맨 농구교실 초등부 5학년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는 10개 팀이 참가해 A, B, C조로 나뉘어 예선부터 시작하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본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서 우승 팀을 선정했다.
B조에 배정된 광주 맨투맨은 김윤우와 조하령이 맹활약하며 대전 DB와의 예선에서 28-13 압승을 거뒀다. 이어진 대구코리아(달서)와의 예선 경기에서도 김진우와 조하민을 앞세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7-10 승리를 거둔 광주 맨투맨은 예선 전승을 딛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일찍이 6강에 오른 광주 맨투맨 농구교실. 광주 맨투맨은 A조 대구코리아(시지)를 상대로 35-12, 또 한 번 완승을 거두며 4강 쾌속 진출을 이뤄냈다. 곧바로 이어진 4강, 상대는 전주 KCC. 접전 승부 끝 경기 종료 5초 전 조하령의 위닝샷으로 18-16, 역전승을 따낸 광주 맨투맨은 귀중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맞대결 전주 JJ를 상대로 뜨거운 결승 승부를 펼친 광주 맨투맨. 예선부터 이어진 체력의 한계를 딛고 맹공을 펼치며 집중력을 자랑했으나, 끝내 19-28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 맨투맨교실의 준우승을 이끈 김태훈 원장은 “아이들이 정말 대단하다. 1년 전만 해도 공만 던지던 아이들이 이제는 포지션을 이해하고 흐름을 읽는다. 또 이제는 동료를 도와 경기를 만들 줄 알게 됐다(웃음).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I리그와 KBL 평가전도 차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맨투맨 농구교실의 성장이 돋보인 대회. 본 대회를 통해 광주 맨투맨농구교실은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뿐 아니라 선수들 간 끈끈한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에 김태훈 원장 또한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승패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증명의 자리였다”고 공감했다.
끝으로 “늘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신다. 아이들의 패스 하나, 슛 하나에 아낌없이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신다. 그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며 감사함을 전한 김태훈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나 또한 흔들림 없이 함께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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