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확실했던 송도고의 팀 컬러…'36점' 방성원 "빠른 농구로 다시 한번 4강을"

영광/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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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속공의 극대화'. 송도고가 추구하는 팀 컬러는 명확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방성원(184cm,G,F)이 있었다.

송도고 방성원은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인헌고와의 남고부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6점(3점슛 5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찬영(3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과 함께 득점에서 쌍두마차를 이룬 덕분에 송도고는 인헌고를 99-85로 누르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만난 방성원은 경기를 돌아보며 “공식 경기 치르는 게 주말리그 예선 이후 한달 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력이 좋았다. 수비부터 차근차근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방성원은 송도고의 승리에 있어서 제 역할을 다해냈다. 1쿼터부터 15점을 쓸어담으며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한 방성원은 이날 3점슛을 무려 5방이나 터트렸다.

외곽에서 한 방을 터뜨리는 역할에 대해 “슈팅 연습을 많이 했고 또 동료들이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다”라며 말을 이어간 방성원은 “아직 보여드려야 할 모습도, 할 수 있는 모습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송도고는 고교농구에서 극단적인 런앤건 농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기본적으로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다보니 툭하면 100득점 경기가 나오고, 90점대 경기도 수두룩하다. 이날 경기에서도 강점인 속공을 극대화했고 100점에 가까운 고득점을 기록했다.

이찬영, 방성인 등과 함께 런앤건 농구를 이끌고 있는 방성원은 “기본적으로 빠른 농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공격 횟수가 많다. 그러다보니 다득점 경기가 많이 나온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수비에서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이 많이 나온다. 팀이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팀 컬러인 빠른 공격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도 속공 득점을 많이 만들어내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방성원은 롤 모델로 모교 선배인 전성현과 한상혁(이상 LG)을 지목했다.

방성원은 “롤모델이 두 명이다(웃음). 학교 선배인 전성현 선배와 한상혁 선배다. 슈터 포지션이라서 전성현 선배처럼 슈터로서 존재감을 보이고 싶다”며 “한상혁 선배는 빠른 농구, 센스가 돋보이는 가드이다. 전국체전 평가전 때 직접 경기장에 오셔서 조언도 해주시고 밥도 사주셨다”고 했다.

춘계연맹전에서 4강의 성적을 거둔 송도고지만 이후 대회에서는 16강에 그쳤다. 송도고는 빠른 농구를 앞세워 다시 한번 전국대회 4강을 노린다.

방성원은 “춘계대회 이후 팀 성적이 주춤했는데 이번 대회 코치님을 필두로 팀 분위기도 좋고 팀원들 역시 다시 한번 4강에 가보자는 마인드로 의기투합하고 있다. 첫 스타트를 잘 끊은만큼 이 분위기를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유지해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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