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돈치치 돌려내!’ 분노한 댈러스 팬들, 키드 감독도 “충격적이지만…”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3 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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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전 세계 NBA 팬들이 충격에 빠졌는데 댈러스 팬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댈러스는 “우승을 위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지만, 댈러스 팬들이 이성을 찾기까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댈러스 매버릭스 니코 해리슨 단장, 제이슨 키드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NBA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빅딜을 단행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돈치치는 댈러스를 넘어 NBA를 대표하는 차세대 아이콘이었지만, 빅딜을 통해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댈러스가 먼저 트레이드를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댈러스는 앤서니 데이비스, 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댈러스는 올 시즌 최다인 평균 2만 86명의 홈 관중이 입장하는 등 충성도 높은 팬들을 지닌 팀이다. 믿었던 만큼 충격도 컸던 걸까. 돈치치가 덕 노비츠키의 뒤를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거라 믿었던 댈러스 팬들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표출했다.

댈러스 팬들은 트레이드가 발표된 직후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앞에 삼삼오오 모였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는 댈러스 팬들이 버린 돈치치의 유니폼이 쌓여있었다. 일부 팬은 “팀을 팔아!”라며 외쳤고, 댈러스 로고를 붙인 관을 들고 나타난 팬들도 있었다.

해리슨 단장은 “팀의 발전을 위해 단행한 트레이드다. 우리는 수비가 팀에 우승을 안겨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최고 레벨에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모두가 나를 칭찬할 것이다. 내 선택이 옳았는지에 대해선 시간이 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돈치치는 올 시즌 22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28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친 후 줄곧 자리를 비우고 있고,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점도 나오지 않았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체중 관리가 안 되는 부분도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슈퍼맥스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점도 댈러스에겐 부담이었다.

다만,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과 마찬가지로 키드 감독 역시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눈치였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 올랐던 데다 돈치치가 댈러스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다는 걸 감안하면 당혹스러운 일이었을 터.

실제 키드 감독은 “트레이드가 논의되고 있었다는 걸 몰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키드 감독은 이어 “충격적인 소식이었지만,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남아있다. 물론 돈치치가 댈러스에서 어떤 의미를 지닌 선수인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돈치치가 레이커스에서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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