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 [NBA PO] ‘고든 버저비터 덩크슛’ 덴버, 접전 끝에 LAC 제압···시리즈 전적 2-2 동률

[점프볼=조영두 기자] 덴버가 짜릿한 승리를 시리즈 전적 동률을 만들었다.

덴버 너게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LA 클리퍼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01-99로 승리했다.

애런 고든(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극적인 버저비터 덩크슛을 성공시켰고, 니콜라 요키치(36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짜릿한 승리로 덴버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만들었다.

전반을 50-48로 근소하게 앞선 덴버는 후반 들어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다. 그 중심에는 요키치가 있었다. 요키치는 내외곽을 오가며 클리퍼스의 수비를 공략했고,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크리스천 브라운은 외곽포를 터트렸다. 페이튼 왓슨과 자말 머레이의 득점까지 더한 덴버는 순식간에 85-65로 달아났다.

하지만 4쿼터 클리퍼스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카와이 레너드와 제임스 하든에게 잇달아 실점한 것. 덴버는 머레이가 중거리슛에 이어 3점슛을 꽂았지만 클리퍼스의 기세에는 역부족이었다. 노먼 파웰과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에게도 점수를 내줬고,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역전(96-97)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덴버의 의지는 강했다. 요키치가 자유투와 중거리슛을 성공,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이비차 주바치에게 실점하며 다시 동점(99-99)이 됐으나 고든이 해결사로 나섰다. 고든은 요키치의 3점슛이 빗나가자 경기 종료 버저와 동시에 팁인 덩크슛을 성공시켰고, 덴버는 2점차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레너드(2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하든(15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지만 마지막 버저비터를 막지 못하며 클리퍼스에 승리를 내줬다. 아쉬움 속에 5차전을 치르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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