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NBA 2024-2025시즌 맞대결에서 140-110 완승을 거뒀다.
서부 컨퍼런스 12위 샌안토니오스는 3연패에서 탈출,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빅터 웸반야마(3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슛)가 맹활약했고, 데빈 바셀(25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도 화력을 뽐냈다. 반면, 인디애나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샌안토니오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처음으로 치른 정규리그 경기였다. NBA는 그동안 프랑스, 영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 아담 실버 총재가 유럽까지 리그를 확장하거나 리그를 신설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는 시점서 프랑스 국가대표 웸반야마를 보유한 샌안토니오는 파리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에 안성맞춤인 팀이었다.
실버 총재는 “유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계속해서 배출하고 있다. 최근 NBA MVP로 선정된 선수들 가운데 대부분이 유럽 출신이다. NBA는 보다 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유럽에서 더욱 수준 높은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웸반야마는 4개의 3점슛 포함 30점을 쏟아부으며 자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웸반야마가 3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5블록슛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네 번째 경기였다. 웸반야마보다 이 기록을 많이 달성한 선수는 카림 압둘 자바(24경기), 하킴 올라주원(14경기), 데이비드 로빈슨(11경기), 샤킬 오닐(11경기)뿐이었다.
샌안토니오도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샌안토니오는 야투 성공률 60.4%(58/96), 3점슛 성공률 50%(18/36), 자유투 성공률 100%(6/6)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1경기에서 야투, 3점슛, 자유투 성공률을 각각 60% 이상, 50% 이상, 100% 기록한 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샌안토니오가 세 번째 사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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