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성의 주간 MVP] “성실한 이근휘, 백업 선수들에게 희망 심어줬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4 0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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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대어급 스타들의 연쇄적인 이동, 신생 팀 창단, 40대 감독들의 가세 등 다양한 이슈 속에 2022-2023시즌이 개막했고, 10개 팀은 9일 동안 적게는 3경기 많게는 5경기씩 소화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2021-2022시즌부터 점프볼이 매주 해설위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주간 MVP(국내, 외국선수 각 1명) 연재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정규리그 18경기를 대상으로 점프볼이 선정하는 주간 MVP, 2022-2023시즌의 첫 번째 순서는 '이거시~'로 유명한 스포티비 신기성 해설위원이 선정했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주간 MVP를 선정 하기에 앞서 자신만의 선수 선정 기준을 명확히 정해놓았다. 신 위원은 "표면적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농구는 팀 스포츠다. 팀 플레이와 팀 공헌도, 그리고 성실함을 두루 갖춘 선수를 우선적으로 뽑고 싶다"며 "그런 측면에서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근휘를, 외국 선수는 오마리 스펠맨을 선정하고 싶다"고 이근휘(KCC)와 오마리 스펠맨(KGC)를 금주의 주간 MVP로 각각 선정했다.

국내선수 MVP 이근휘(KCC)
4경기 평균 9.0점(FG 48.0%) 2.0리바운드 3P 47.6%(평균 2.5개 성공)
*지난 주 3경기 평균 12.0점(FG 54.5%) 2.3리바운드 3P 57.8%(평균 3.6개 성공)


신기성 COMMENT

"노력의 결실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전창진 감독에 따르면, 이근휘는 매사에 성실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였는데, 그동안 했던 노력이 코트 안에서 결과로 나타나지 않아 안타까웠다. 이번 주말 2연전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이름 석자와 존재감을 팬들에게 알리지 않았나 싶다. KCC는 물론 이근휘 개인에게도 상당히 값진 승리가 됐다. 또, 이근휘의 활약은 나머지 백업급 선수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실 프로 선수들 간의 기량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본다. 때문에 그 차이를 얼마나 노력을 통해 극복하는지가 관건인데, 그런 면에서 이근휘가 성실함을 바탕으로 '기다리고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라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평소 기회를 잘 받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도 희망과 동기부여를 심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코트 안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후배 선수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

외국선수 MVP 오마리 스펠맨(KGC)
5경기_평균 21.2점(FG 50.0%) 8.0리바운드 3.4어시스트 1.2블록슛
*지난 주 3경기 평균 20.6점(FG 47.3%) 6.6리바운드 3.3어시스트

신기성 COMMENT


"안양 KGC의 개막 연승 행진이 끊기긴 했지만 스펠맨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외국 선수는 없다고 본다. 기량적인 면은 물론 임팩트, 쇼맨십 등 뭐 하나 빠질 것이 없다. 또,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몸 상태를 만든 것도 시즌 초반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을 수 있다. KGC의 시즌 초반 상승세에는 외국 선수의 영향력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데 그런 면에서 스펠맨이 KGC 상승세의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한다."

신기성 위원은 이외에도 필리핀 아시아쿼터로 KBL에 데뷔한 '필리핀 특급'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도 언급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3경기 평균 15.3점(FG 42.9%) 3.7리바운드 8.0어시스트 2.3스틸
*지난 주 2경기 평균 16.5점(FG 48.6%) 2.0리바운드 8.5어시스트 3.0스틸

신기성 COMMENT

"우선 기대했던 대로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은 KBL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특히 그 중에서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뛰어난 개인기와 저돌적인 플레이에 승부처 클러치 해결사 역할까지 자처하며 국내 농구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대로 국내 가드들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활약이라고 본다. 우리 선수들 역시도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일본, 필리핀 등 해당 국가로 진출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필리핀 리거들의 활약을 통해 배울 건 배우되, 이들과의 경쟁도 꼭 이겨내 팬들에게 사랑받는 KBL이 됐으면 좋겠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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