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안산와동체육관, 올림픽체육관,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D3 안산상록수배 농구대회 예선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3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이틀 간의 예선전을 치러냈다.
MSA가 죽음의 조라 불리는 G조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아울스와 동호회농구 대표 강호 업템포 역시 역시 대부분 생존했다. 장동영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MSA는 예전 명성을 되찾은 듯 한층 더 강력한 경기력을 뽐냈다.
파란날개와, 파시온, 셋업, 블랙라벨, MSA, 업템포가 각 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했다. 박민수가 이끄는 블랙라벨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전력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했다.
펜타곤, 포천스톰, SYBC, 모어, 피벗도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E조와 H조에선 물고 물리는 싸움이 펼쳐졌고, 경우의 수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결과 E조에선 팀 엘리트와 N.A.O는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팀 엘리트가 골득실 우위를 점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H조 역시 케이져와 제이크루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 룰에 의해 케이져가 1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2년 간 상록수배 우승컵을 독식했던 아울스는 에이스 정성조가 프로에 진출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준혁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상당한 전력 누수를 입었다.
올해는 예년과 같이 압도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저평가들이 이어졌지만 아울스는 아울스였다. 정성조의 동생 정환조가 한층 더 농익은 기량을 과시한 아울스는 죽음의 조라 불리는 G조에서 2승 1패로 비교적 선방하며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 합류에 성공했다.
예선전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제 결선 토너먼트로 향한다. 예선전이 종료된 뒤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이 진행됐고 대진은 아래와 같다. 지난 해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아울스와 업템포가 같은 대진 라인에 속해 8강에서 만나는 그림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강팀들만이 살아남은만큼 결선 토너먼트에선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결선 토너먼트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신안산체육관에서 열린다.
*2025 D3 안산상록수배 농구대회 예선 결과 및 결선 대진*
#사진_박상혁 기자, 안산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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