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4학년 임정현은 17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5개를 던져 3개를 적중시켰다. 엔트리 전원이 득점을 올린 동국대는 89-5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정현은 “우리 팀이 첫 승을 하고 연패를 타고 있었다. 그래서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오랜만에 승리해서 너무 기분 좋다. 오늘(17일)을 계기로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개막전에서 단국대를 꺾은 동국대는 성균관대, 고려대, 중앙대에 잇달아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성균관대, 고려대와는 접전을 펼쳤기에 연패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임정현은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있었다. 팀 턴오버가 너무 많았던 게 연패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훈련할 때도 턴오버를 많이 신경 썼다. 앞으로도 더 조심해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도 동국대의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전반까지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지만 3쿼터 임정현이 나섰다. 임정현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9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화려한 거 하지 말고 순리대로 가려고 했다. 동료가 찬스나면 바로 주고,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부터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럼 후반전에 쉽게 갈 것 같았다. 기본부터 하려고 한 덕분에 슛도 잘 들어갔다.” 임정현의 말이다.
2승 3패가 된 동국대는 짧은 중간고사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후 오는 28일 홈에서 성균관대를 상대로 지난 패배 설욕을 노린다.
임정현은 “성균관대의 수비가 정말 좋다. 압박 수비를 생각하면서 훈련을 해야 될 것 같다. 우리 팀 신장이 전체적으로 좋기 때문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거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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