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아 감독 프로로 떠나보낸 강원대, 새 사령탑으로 조혜진 전 수원여고 코치 선임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1 15: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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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조혜진 전 수원여고 A코치가 강원대 여자농구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강원대는 최근 최윤아 감독이 프로로 향하면서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를 채우기 위해 감독 공모 절차를 밟았고, 조혜진 전 수원여고 A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은광여고를 졸업한 조혜진 감독은 현역시절 10년 넘게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며 굵직굵직한 이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1991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단해 2008-2009시즌까지 줄곧 한 팀에서 활약했다.

현역 시절 프로에서는 정규리그 204경기에 나와 평균 11.8점, 4.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94년과 1998년 아시안게임, 2004년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로도 뛰었으며 2003년 겨울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은퇴 이후에는 한림성심대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다 2006년 5월부터 우리은행 코치를 맡았다. 2011~2012시즌 중반에는 당시 김광은 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아마농구에서는 부일여중(2017~2019)에서 코치직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수원여고에서 3년 간 A코치로서 강병수 코치를 보좌하며 지도자 경력을 이어왔다. 이전까지는 코치로만 줄곧 활동했을 뿐, 감독 커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팀에 합류한지는 이제 일주일이 돼 적응하는 단계”라며 조심스레 입을 뗀 조혜진 강원대 신임감독은 “그동안 팀을 직접 맡아서 이끌어 본적은 없었던 터라 한번 팀을 직접 맡아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감독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며 “메인으로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또, 지금 팀에 있는 선수들도 한 차례 아픔을 겪어본 선수들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내가 같이 성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팀을 이끌고 싶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지도자로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조 감독은 강원대를 좀 더 끈끈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뽑게 될 신입생들과 기존 선수들이 손발을 잘 맞춰 좀 더 단단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 아무래도 평균 신장이 작고 또 요즘 여자농구 트렌드가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만큼 스피드를 살리면서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이뤄지도록 만들고 싶다”라며 지도자로서 추구하는 농구 스타일을 들려줬다.

최윤아 감독이 갑작스레 프로로 떠나면서 자칫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강원대는 빠르게 대체 수장을 구하는 데 성공했고 조혜진 감독과 함께 새출발점에 서게 됐다.

한편, 지난 2023년 창단한 여대부 막내 강원대는 창단 첫해인 2023년 전패로 꼴찌에 머물렀지만 창단 2년 차인 2024년에는 창단 첫승을 거둔 데 이어 4승 8패로 시즌을 마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그리고 올해는 3경기를 치른 현재 1승 2패로 7팀 가운데 5위를 기록 중이다.

조혜진 감독은 2일 오후 2시, 광주대와 원정경기를 통해 감독 데뷔 경기를 치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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