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제가 미쳐야 합니다"…부진했던 'MVP' 안영준, 전희철 감독은 믿음을 보냈다

논현/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1 1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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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홍성한 기자] "제가 미쳐야 해요."

1일 서울시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감독, 선수들이 힘찬 출사표를 던지는 시간으로 미디어데이가 시작됐다. 공통 질문 시간도 있었다. 여기서는 각 팀의 비밀병기, 미쳐야 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의도 포함됐다.

창원 LG가 큰 고민 없이 칼 타마요를 언급한 가운데 서울 SK는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안영준이 마이크를 잡았고, 나온 이름은 본인이었다.

화려했던 올 시즌을 보낸 안영준이다. 정규리그 52경기에서 평균 33분 25초를 뛰며 14.2점 3점슛 1.9개(성공률 34.9%)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로 맹활약했다. 그 결과 국내선수 MVP 부문에서 동료 김선형을 제치고 2017-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가장 빛난 별이 됐다.

봄 농구 기대 가득하게 맞이했지만, 부진했다. 수원 KT와 치른 플레이오프 4강 4경기서 평균 32분 48초 동안 7.0점 3점슛 성공률 18.8% 5.0리바운드 1.5어시스트에 머물렀다. 1차전에서 입었던 뇌진탕 증세 여파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였을까. 안영준은 "전희철 감독님이 내가 미쳐야 한다고…4강 플레이오프에서 머리에 충격을 두 번 받아서 정신이 나갔던 것 같다. 내가 미치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하셨다. 상대 정인덕 선수가 '인덕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데 내가 그 '인덕션'을 끌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령탑도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전희철 감독은 미디어와 인터뷰 시간에서 "바닥을 쳐보는 것도 괜찮은 거다. 그래야 내가 왜 그랬는지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몸 상태가 안 좋을 수도 있고 감독의 문제일 수도 있다. 여러 말들이 많은데 이제 지난 과거다. 챔피언결정전 때는 잘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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