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뜬 농구선수? 시구 나선 강유림의 해명(?) "마운드에 올라가니 긴장이…" 그리고 FA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1 13: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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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연습 때 선수분이 옆에서 잘 가르쳐 주셨는데…"

삼성생명 강유림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와 경기서 시구자로 나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11일 강유림은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갑작스레 시구 제안을 받아 좋은 기회를 받게 됐다. 올해는 시구로 간 게 처음이었지만, 종종 야구장 찾아 경기를 본 적 있다. 응원 자체가 달라 너무 재밌게 하고 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갑작스레 찾은 결과였을까? 시구는 힘없이 원바운드로 향해버렸다.

"들어가기 전 시간이 너무 없어 많이 던져보지 못했다"라고 웃은 강유림은 "연습 때 선수분이 옆에서 잘 가르쳐 주셨는데, 마운드 올라가니 긴장이 너무 됐다. 세 손가락으로 공을 잡아야 하는데 준비 자세 신경 쓴다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러다 패대기처럼 땅을 향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승리 요정'의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으로 졌다. 강유림은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응원했다고.

강유림은 "열심히 응원했는데 아쉬웠다.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차마 나올 수 없었다. 재밌는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데뷔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맞이했던 강유림은 용인 삼성생명과 4년 더 함께하게 됐다. 1차 협상에서 계약 기간 4년 총 2억 500만 원(연봉 1억 8500만 원·수당 2000만 원) 조건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9~2020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부천 하나은행에 지명 받았고,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으로 트레이드된 강유림은 통산 150경기에서 평균 9.0점 4.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강유림은 "사실 시즌 끝나고도 FA 때문에 마음이 후련하지 않았다. 몸만 쉬고 있었다. 한쪽에 숙제가 남아있어 불편했다. 잘 된 것 같다(웃음). 끝내서 정말 속 시원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 전 동료 언니들한테도 많은 연락을 받았었다. 삼성생명에서 계속 같이하자고(웃음). 하상윤 감독님은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계약 후 전화가 왔다. 심플하게 축하해 주셨다.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만나게 될 삼성생명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사실 삼성생명에 오면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이 생겼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도 건네주시고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 팬들을 위해 열심히 잘할 일만 남은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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