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7-64로 승리했다. 1, 2차전을 모두 내줬으나 3차전을 잡으며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원투펀치 허훈과 레이션 해먼즈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 먼저, 허훈은 4쿼터 초반 코너에서 중거리슛 성공 뒤 착지 과정에서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곧바로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고,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해먼즈는 4쿼터 중반 발목 부상을 입었다. 별다른 충돌 없이 혼자서 접질린 것. 끝까지 경기를 뛰려했으나 통증을 호소했다. 허훈과 해먼즈가 모두 빠진 KT는 4쿼터 SK의 거센 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KT 관계자는 “오늘(28일) 다시 확인한 결과 병원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괜찮다고 한다. 허훈은 종아리에 통증이 있었는데 문제없다. 혼자서 발목을 살짝 접질린 해먼즈 역시 이상이 없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4차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허훈, 해먼즈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서 KT는 정상 전력으로 4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4차전에서도 저력을 보여주며 시리즈 동률을 만들 수 있을지, KT와 SK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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