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 [NBA] ‘히로·위긴스 50점 합작’ 마이애미, 연장 접전 끝에 애틀랜타 꺾고 극적으로 PO 진출

[점프볼=조영두 기자] 마이애미가 연장 접전 끝에 애틀랜타를 꺾고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23-114로 승리했다.

타일러 히로(3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앤드류 위긴스(2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뱀 아데바요(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마이애미는 1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만난다.

초반부터 마이애미가 주도권을 잡았다. 아데바요, 켈렐 웨어, 위긴스의 연속 득점으로 10-0 런을 만들었다. 온예카 오콩우와 자카리 리사셰에게 실점했지만 위긴스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2쿼터에는 히로와 헤이우드 하이스미스의 3점슛이 터졌다. 조지스 니앙과 카리스 르버트에게 점수를 내줬으나 아데바요가 골밑에서 힘을 냈고, 62-53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마이애미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알렉 버크스가 외곽포를 꽂았고, 위긴스는 레이업을 얹어 놨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애틀랜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위긴스와 웨어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카일 앤더슨 또한 알토란같은 득점을 더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6-77, 여전히 마이애미의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테렌스 맨과 트레이 영에게 3점슛을 맞은 것. 마이애미는 히로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지만 맨과 영에게 또 다시 점수를 내줬다. 그 결과 종료 7분 36초를 남겨두고 88-91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다니엘스와 온예카 오콩우에게 실점, 더욱 스코어가 벌어졌다.

마이애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데비온 미첼이 3점슛을 터트렸고, 히로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위긴스와 하이스미스도 공격을 성공, 종료 52초 전 105-104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종료 직전 영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106-106).

연장전에서는 승리를 향한 마이애미의 집념이 돋보였다. 히로와 미첼이 3점슛 3방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위긴스 또한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더했다. 이후 애틀랜타가 오콩우와 영의 외곽포로 따라붙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히로가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고, 애틀랜타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애틀랜타는 영(29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과 오콩우(28점 12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연장전 집중력이 떨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