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베팅 혐의’ 로지어,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2일 SAS전 출전 예정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1 1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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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존테이 포터의 베팅 스캔들 충격이 가시기 전 또 1명의 NBA리거가 도마 위에 올랐다. 테리 로지어(마이애미)는 의혹에 대해 말을 아꼈다.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베팅 스캔들에 휘말린 것에 대한 로지어의 반응을 보도했다.

로지어는 샬럿 호네츠 소속이었던 지난 2023년 3월 24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9분 36초 동안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에 당시 커리어하이였던 평균 21.1점을 남겼다는 걸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이었다.

특정 선수의 기록에 베팅하는 프롭 베팅에서도 로지어의 기준선은 2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였다. 경기 개시 전 별다른 부상 소식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에도 기준선이 하향 조정됐고, 베팅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무성한 소문이 떠돌았다. 로지어가 조작에 가담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배경이다. 검찰은 조사에 착수했다.

포터가 떠오르는 스캔들이다. 포터 역시 토론토 랩터스 소속이었던 2023년 1월, 3월 NBA 경기에서 “몸이 좋지 않다”라는 이유로 적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2경기 모두 슛 시도조차 없었다. 조사 결과 스포츠 도박사는 포터에게서 받은 정보를 토대로 베팅, 거액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포터는 법정에서 “거액의 도박 빚에서 벗어나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했다”라고 시인했고, NBA 사무국은 영구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현지 취재진은 논란에도 팀 훈련을 예정대로 소화한 로지어를 찾아가 의혹에 대해 물었다. 로지어는 이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선 변호사의 자문에 따라 어떠한 답도 할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로지어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평균 28.4분 동안 12.1점 3점슛 1.5개 4.1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마이애미는 오는 2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 로지어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 역시 “그의 입지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물론 로지어가 평정심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ESPN’ 역시 “경기력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지어는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경기력에 대해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무슨 일이든 극복할 수 있다. 훌륭한 동료들, 스태프들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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