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마카오] 대만의 역습? 타오위안, 강호 류큐 제압…8일 히로시마와 결승 맞대결

마카오/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8 00: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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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카오/홍성한 기자] 결승전 대진은 대만과 일본의 자존심 맞대결로 펼쳐진다. 타오위안이 B.리그 강호 류큐를 제압했다.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는 7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파이널 포 류큐 골든 킹스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타오위안은 제공권에서 33-50으로 열세에 놓였지만, 루 춘샹(3점슛 2개 포함 24점 4리바운드 2스틸)이 경기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트레번 그래햄(3점슛 2개 포함 17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과 알렉 브라운(3점슛 2개 포함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파이 야오쳉(3점슛 1개 포함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승리의 공을 세웠다.

류큐는 알렉스 커크(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케베 알루마(3점슛 1개 포함 1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잭 쿨리(1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더블더블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까지 막아낼 순 없었다.

다소 잠잠한 분위기 속에 흘러간 1쿼터 초반.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타오위안이다. 류큐의 영점이 맞지 않는 사이에 파이 야오쳉과 루 춘샹, 트레번 그래햄 등이 득점에 성공했다.

류큐는 1쿼터 초반 6분이 넘도록 류이치 키시모토와 잭 쿨리가 5점을 모으는 데 그쳤다. 외곽 찬스를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1쿼터에 시도한 3점슛 13개 중 림을 가른 건 단 한 개에 불과했다.

타오위안은 파이 야오쳉과 알렉 브라운, 루 춘샹이 공격을 이어갔다. 1쿼터 막판엔 리 치아캉이 골밑을 파고들면서 류큐를 19-10으로 따돌렸다.

2쿼터는 트레번 그래햄의 자유투 2구로 출발했다. 타오위안은 루 춘샹이 내외곽에서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류큐는 알렉스 커크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고, 쇼고 타이라가 3점포를 격발했으나 다른 지원이 부족했다.

18-28로 뒤처진 류큐. 2쿼터 절반이 흐를 무렵엔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알렉스 커크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케베 알루마도 린 쳉의 공격자 반칙을 끌어내는 등 공수에서 손을 보탰다.

류큐는 전반 3분 20여 초를 남기고 마사히로 와키의 돌파로 4점 차(24-2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루 춘샹 제어에 실패하면서 28-37로 밀려났다.

3쿼터 첫 득점도 트레번 그래햄의 몫이었다. 루 춘샹은 여전히 코트를 휘저으며, 류큐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류큐는 3쿼터 초반 3분 40여 초가 흐른 뒤에야 후반 첫 득점을 신고했다. 류이치 키시모토와 하야테 아라카와가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잭 쿨리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꽂았다.

반면, 타오위안은 류큐의 압박에 공격이 단순해졌다. 3쿼터 중반 5분 가까이 루 춘샹의 자유투 2구에 그쳤다. 리 치아캉과 트레번 그래햄도 5점을 모았지만, 케베 알루마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얻어맞았다. 알렉스 커크에게 덩크 찬스를 내준 데다, 3쿼터 종료 직전 요시야 우에마츠에게 풋백 득점을 허용했다.

50-51, 류큐가 타오위안을 턱밑까지 추격한 채 막을 올린 4쿼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치고받는 양상 속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류큐는 요시야 우에마츠와 류이치 키시모토가 외곽포를 가동했고, 하야테 아라카와와 알렉스 커크가 안쪽에서 뒷받침했다. 타오위안은 트레번 그래햄이 점퍼와 3점포를 쏘아 올린 가운데, 디엥 앰디가 덩크를 내리꽂았다.

알렉 브라운의 점퍼로 63-60. 린 쳉이 골밑 찬스를 놓쳤고, 파이 야오쳉의 자유투 1구가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문제가 되진 않았다.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알렉 브라운이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리면서 67-60.

류큐는 케베 알루마가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남은 시간 득점을 이어간 타오위안이 승기를 잡았다.

한편, EASL 파이널 포 챔피언에게는 동아시아 최강자 타이틀과 함께 1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준우승팀은 50만 달러, 3위는 25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현지 시각 기준, 오는 9일 오후 4시에는 뉴 타이베이 킹스와 류큐 골든 킹스가 만나 3위 결정전을 펼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히로시마 드래곤 플라이즈와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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