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창원 LG에게 64-67로 졌다.
2쿼터 초반 26-12로 앞섰던 현대모비스는 이 때부터 흐름을 LG에게 뺏겨 역전패를 당했다.
3쿼터에서 연속 실책을 범한 뒤 실점을 허용하고,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아셈 마레이에게 12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조동혀 현대모비스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총평
집중력이 아쉽다. 실책 18개를 하면 경기를 이기는 건 쉽지 않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 분위기로 가져온 선수들이 대견하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롱의 멘탈
제가 풀어야 하는 숙제다. 그런 게 집중력이라고 끝난 뒤 이야기를 했다. 관중이나 심판과 싸우지 말고 우리 것만 하면 우리 흐름으로 온다(고 했다). 하루 정도 시간이 있어서 미팅을 해볼 생각이다.
불 같은 성격의 두 외국선수
노코멘트 하겠다. 두 선수의 장점만 가지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두 외국선수의) 성격에 대해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 잘 추슬러서 두 선수의 시너지가 나오도록 신경을 쓰겠다. 두 선수가 집중력을 가지고 하면 잘 한다. LG처럼 몸싸움이 좋은 팀과 경기를 하면 심판들과 싸운다. 플레이오프뿐 아니라 정규리그에서도 나오는 모습이다. 중간중간 이야기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미팅을 해보겠다.
수비 평가
농구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게 밸런스와 타이밍인데, 준비한 수비의 타이밍이 늦었다. 마레이가 빠질 때, 2대2 플레이에서 헷지를 해주는 타이밍이(좋지 않았는데), 체력에서 힘들어서 그럴 수 있겠지만,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면서 잘 추스르겠다. 첫 경기 치고 67점을 준 건 나쁘지 않다. 잘 된 것만 생각을 하려고 한다. 체력 문제라고 본다. 1쿼터에서는 마레이가 빠질 때 도움수비 타이밍이 좋았는데 4쿼터에서 힘들어서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3쿼터 이대헌 활약
6강에서는 이대헌보다 장재석을 활용해서 효과를 봤다. 일주일 정도 쉬어서인지 재석이가 경기 초반 몸에 힘이 들어가서 골밑 슛을 몇 개 놓쳤다. LG의 외곽자원보다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이 있어서 자꾸 활용을 해보겠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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