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3점슛 허용, 그럼에도 이긴 김현국 감독의 쓴소리 “약이 됐길”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30 22: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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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경희대가 자칫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이겼지만, 김현국 감독은 쓴소리를 남겼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30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상명대와의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건국대, 성균관대, 중앙대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따낸 진땀승이었다. 경희대는 김수오(18점 4리바운드 2블록슛)가 2차례나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터뜨렸고, 안세준(15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과 손현창(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이겼지만, 경희대로선 곱씹을 부분도 있는 경기였다. 경희대는 3쿼터를 연속 13점으로 시작하는 등 3쿼터 한때 격차를 14점까지 벌렸지만, 이후 외곽수비가 흔들려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희대는 윤용준에게 6개를 허용하는 등 무려 13개의 3점슛을 내줬다.

김현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는 빠른 농구를 구사하는 팀인 만큼 우리도 더 활발하게 움직였어야 했다. 그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2대2 수비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나와 많은 3점슛을 내줬다. 분명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돌아봤다.

김현국 감독은 이어 “이긴 게 기적이었다. 우리가 잘했다기보단, 그래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한양대(5월 7일)와의 경기에 앞서 약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위기에서 응집력을 발휘한 건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경희대 3점슛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연장을 개시, 6점 차로 뒤처졌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1쿼터 1점 이후 침묵했던 임성채가 기습적인 동점 3점슛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15초 전에는 경희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기는 골밑득점까지 성공했다.

수훈선수였지만, 스승은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현국 감독은 임성채에 대해 “슈터 역할을 맡고 있는데 조급한 면이 있다. 슛을 넣어야 한다는 부분에 급급하다 보니 불안정한 상태에서 슛을 시도할 때도 있다. 이 부분만 다듬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4쿼터 중반 발목부상을 당하며 교체된 박창희에 대해선 “부어있어서 회복세를 봐야 할 것 같다. 내일(5월 1일) 진단을 받아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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