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7연승 주역’ 타마요, 불의의 사타구니 부상…29일 DB전 결장 가능성

창원/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9 0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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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최창환 기자] LG가 KT를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예기치 않은 악재를 맞았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가 부상을 당해 잠시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창원 LG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4-72로 승리했다. LG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지만 악재도 겹쳤다.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던 타마요가 경기 종료 직전 부상을 당했다.

예기치 않은 상황은 4쿼터 종료 50초 전 일어났다. 박준영을 수비하던 타마요는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최진광을 맡게 됐고, 사이드 스텝으로 최진광을 수비하던 도중 오른쪽 사타구니에 충격을 입었다. 타마요는 이후에도 통증을 참고 코트를 오갔지만, 결국 경기 종료 27초 전 장민국과 교체됐다. 대신 투입된 장민국은 결승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타마요는 경기가 종료된 직후 병원으로 이동, 정밀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정밀검진에서 뼈나 근육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타마요는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LG는 무리해서 경기를 소화하면 더 큰 부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 경기 당일 컨디션을 살펴봐야겠지만, LG는 29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타마요에게 휴식을 주기로 잠정 결정했다. 통증이 지속되면 2025년 1월 1일 서울 SK와의 홈경기까지 결장할 수도 있다.

타마요는 LG가 높이 보강을 위해 저스틴 구탕(삼성)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며 영입한 자원이다. 202cm의 신장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업과 1대1 능력을 두루 겸비, 22경기 평균 25분 27초 동안 13.5점 6.2리바운드 2.4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최근 8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데다 LG의 수비 시스템에도 적응하고 있던 터였다.

아셈 마레이와 더불어 7연승의 수훈갑이었지만, 타마요는 불의의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LG 입장에서 불행 중 다행인 건 그리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29일 맞붙는 DB 역시 김종규와 강상재가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정인덕, 장민국, 박정현이 짊어져야 할 몫은 그만큼 커졌다. 8연패에서 탈출한 후 전력을 정비, 7연승을 내달린 LG는 타마요의 결장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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