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은 2022-2023시즌을 맞아 SPOTV 해설위원들이 주간 MVP(국내, 외국선수 각 1명)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열린 정규리그 12경기를 대상으로 한 주간 MVP는 김태술 해설위원이 선정했다. 김태술 해설위원은 함께 KCC의 중위권 도약을 이끈 허웅, 라건아를 주간 MVP로 선정했다.
국내선수 MVP 허웅(KCC/2회 선정)
주간 3경기 평균 20.7점 3점슛 3.7개(성공률 57.9%) 3리바운드 2.7어시스트 1.7스틸
김태술 COMMENT
KCC가 어느덧 공동 5위까지 자리했다. KCC가 상승세를 그리며 중위권까지 올라서는 데에 있어 일등공신을 꼽는다면 단연 허웅이다. 주득점원뿐만 아니라 리더 역할까지 했다.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줬다. 시즌 전체 기록을 보면 어시스트(4.8개)가 커리어하이였던 지난 시즌(4.2개)보다 많아졌다. 동료들의 움직임을 다 살펴보면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의미다. 또 한 단계 발전했다. 허웅 덕분에 KCC 선수들도 더 유기적으로,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팀이 하위권에 있을 때 첫 미팅을 하자고 한 것도 허웅이었고, 이후 팀이 달라졌다. 동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선수인 것 같다.
주간 3경기 평균 20점 2점슛 성공률 66.7% 16.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태술 COMMENT
외국선수 가운데 폭발적이었다는 느낌을 준 선수는 없긴 하다. 라건아 역시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골밑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KCC가 하위권에 있을 때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허웅, 라건아가 꾸준히 제 몫을 해내면서 팀 분위기도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KBL 출범 후 4명밖에 못했던 1만 득점도 넘어섰다. 대단한 기록이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라건아는 앞으로 훨씬 많은 득점을 쌓을 수 있는 선수다. 지금처럼 몸 관리 잘하며 꾸준히 활약한다면 득점 역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남기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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