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선수들, 힘들 텐데도 잘 해주고 있다” 0%의 기적을 원하는 송영진 감독

수원/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8:49:0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수원/이상준 인터넷기자] KT가 시리즈 리셋을 정조준한다.

수원 KT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가진다.

1,2차전을 내리 내주며 수세에 몰렸던 KT는 3차전, 완승(77-64)을 거두며 시리즈를 4차전으로 이끌었다. KBL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패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0%다. KT로서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1차적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경기 전 만난 송영진 감독은 “6강도 타이트했는데 4강도 똑같다”라고 웃으며 “3차전 이후 휴식을 많이 가져갔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그것보다는 미팅 시간을 조금 더 늘렸다. 체력을 아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선수들이 힘들 텐데도 잘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 비축한 체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라며 4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공격력 부활이 반격에 큰 힘을 보탰다.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4강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KT의 팀 2점슛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47.8%와 25.8%에 불과했다. 팀 야투 성공률 역시 39.2%로 매우 낮았는데 이는 최하위를 기록한 정규리그 야투 성공률(40.9%)보다 낮은 수치였다.

이 같이 저조했던 공격력은 3차전 어느 정도 되살아났다. 3점슛 성공률은 35%(9/26)로 10%가량 끌어올렸고, 야투 성공률은 43%(25/58)를 기록했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은 50%(16/32)로 아주 순도 높았다.

이에 대해 송영진 감독은 “(조엘)카굴랑안이 볼을 나눠 가지면서 (허)훈이의 부담이 줄어든 것이 크다”라고 달라진 공격력의 비결을 이야기하며 “상대가 워낙 훈이의 2대2 플레이 대비를 잘 한다. 변화무쌍한 스위치 수비와 트랩 수비에 잘 대응해야 지난 경기(3차전)와 같은 공격력이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반격에 힘을 보탠 것은 공격력뿐만이 아니었다. 3차전 당시 KT는 SK를 쉴새 없이 괴롭히며 SK의 3점슛 성공률을 21%(7/34)로 낮추는 집중력을 가져갔다. 더불어 15개의 턴오버를 유발, SK의 전반적인 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까지 했다.

송영진 감독은 “1,2차전에 비해 크게 변화를 가져간 것은 없다. 다만, 정규리그에 하던 수비에 살짝 수정을 가하다 보니 선수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3차전을 기점으로 조금씩 맞아들어가는 것은 고무적이다”라며 3차전 수비를 평가했다.

이어 자밀 워니의 수비에 대해서는 “결국 오늘(29일)도 워니다. 워니를 집중 견제하며 SK의 속공을 억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 같다”라며 끊임없는 견제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송영진 감독은 3차전, 공수에서 맹활약한 문정현을 칭찬하는 말을 남겼다. 문정현은 3차전,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 특히 문정현은 수비에서 매치업 상대인 안영준을 효과적으로 봉쇄, 2점으로 묶는 집중력까지 보였다.

송영진 감독은 “(문)정현이는 능력이 많은 선수다. 센스도 좋고, 힘도 좋아 여러모로 큰 힘이 되어준다. 4강을 기점으로 조금 부진하긴 했지만, 늘 때가 되면 잘해줄 것으로 생각했다. 오늘도 잘해줬으면 한다”라며 문정현을 평가하며 미소지었다.

*베스트5
수원 KT: 허훈-카굴랑안-문정현-하윤기-해먼즈
서울 SK: 김선형-최원혁-안영준-김형빈-워니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