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아쉬운 판정이 또 나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수원 KT와 5차전에서 76-78로 졌다.
만곡 마티앙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긴 시간을 뛰지 못했던 상황에서 선전했던 가스공사였다. 앤드류 니콜슨(22점 14리바운드)과 김낙현(14점 4어시스트), 셈조세프 벨란겔(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하며 맞섰지만,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터진 허훈의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애매한 순간도 다시 한번 마주했다. 3쿼터 종료 1분 9초를 남긴 상황서 공격을 지휘하던 조엘 카굴랑안이 벨란겔의 압박을 못 이겨내 볼을 놓쳤다. 공은 그대로 하프 코트 뒤로 흘렸다. 여기서 다른 각도에 있던 심판이 짧게 휘슬을 불어 카굴랑안이 플레이를 멈췄다.
휘슬을 듣고 멈춘 카굴랑안이 공을 터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프 코트 바이얼 레이션이 아니다. 벨란겔이 여기서 곧바로 속공 득점으로 이어가려 했으나, 갑자기 심판이 또 휘슬을 불어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즉, 심판들의 잘못된 휘슬로 억울한 상황이 만들어진 셈이다.
강혁 감독은 어떤 설명을 들었을까. "코치를 통해 들었다. 휘슬을 분 심판이 자기가 잘못 불었다고 말했다더라. 난 이렇게 전달 받았다"라고 말을 아꼈다.
가스공사로서는 역습 기회를 날린 아쉬운 순간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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