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굿바이, 댈러스’ 돈치치 “우승 안기고 싶었는데…감사했습니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3 09:22: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최창환 기자] “우승을 안기고 싶었는데…. (중략)그동안 감사했다.”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가 댈러스를 향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돈치치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을 향한 편지를 게재했다. 돈치치는 2일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유타 재즈가 단행한 빅딜을 통해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댈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전 시즌 올 NBA에 선정됐던 선수끼리 시즌 도중 트레이드된 건 NBA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돈치치는 2018 NBA 드래프트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에 입단했다. 돈치치는 댈러스에서 여섯 시즌을 치르는 동안 NBA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돈치치는 2년 차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다섯 시즌 연속 올 NBA 퍼스트팀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댈러스를 파이널로 이끌었다.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NBA 진출 이전에도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혔다. 2017 FIBA(국제농구연맹) 유로바스켓에서 올 토너먼트 팀에 선정되며 슬로베니아에 우승을 안겼고,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유로리그 우승과 LIGA ACB 정규리그 MVP도 경험했다.

돈치치는 “10대였던 7년 전, 최고 레벨의 리그에서 농구를 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이곳에 왔다. 나는 이 팀에서 모든 커리어를 보낼 줄 알았고, 우승을 안기고 싶었다. 댈러스가 나에게 보내준 사랑과 응원은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편지를 시작했다.

돈치치는 이어 “텍사스는 항상 집처럼 느껴졌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부상을 당했을 때나 파이널에 올랐을 때도 여러분의 응원은 변함이 없었다. 최고의 순간을 함께했을 뿐만 아니라 내가 필요할 때마다 일으켜 줬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빛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감사드린다. 다음 여정을 위해 집처럼 느껴졌던 도시를 떠나게 됐다. 댈러스도, 팬들도 나에겐 특별했다. 진심으로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돈치치는 올 시즌 22경기 평균 28.1점 3점슛 3.4개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고, 이 경기는 돈치치가 댈러스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돈치치는 장기 결장으로 시상 기준(65경기 이상)을 채우지 못해 올 시즌 MVP, 올 NBA 팀 등 주요 타이틀 후보에서 제외된다.

한편, 댈러스와 레이커스가 빅딜을 단행한 후 처음으로 맞붙는 날은 오는 26일이다. 경기는 레이커스의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_AP/연합뉴스, 루카 돈치치 소셜미디어 캡처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