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정지욱 기자] 점프볼은 2021-2022시즌을 맞아 해설위원, 은퇴한 스타들이 주간 MVP(국내, 외국선수 각 1명)를 선정하고 있다. 주간 MVP는 본지 자문위원이자 MBC 스포츠플러스의 해설자인 김일두가 2월 8일부터 3월 7일까지 열린 경기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중단, A매치 휴식기 전·후 주간을 한꺼번에 포함했다.
국내선수 MVP 최준용(SK/2회 선정)
6경기 평균 18.0점(FG 51.3%) 7.2리바운드 4.3어시스트
김일두 COMMENT
"대체불가 수준의 선수가 된 것 같다. 브레이크 이전에는 최준용과 이대성을 놓고 고민했다. 이대성은 휴식기 직전에 개인한경기 최다인 37점을 넣는 등 3경기에서 70점을 넣었었다. 올 시즌 대단한 스코어러가 됐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경기력이 떨어졌다. 팀 성적, 경기력, 확률 등을 모두 감안 했을 때 최준용보다 나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다. 시즌 초에 비해서도 더 좋아졌다. 시즌 초에는 오랜 재활에 따른 여파가 있었다면 지금은 스스로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실려있다.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김선형이 빠진 상황에서 존재감을 더 드러냈다는 점이다. 김선형을 대신해 볼 운반 역할까지 맡고 있는데 역할이 늘어나면서 강점이 더 부각된다. 거기에 안영준까지 살아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대로라면 정규리그 MVP도 노려볼만한 퍼포먼스가 아닌가 싶다."
외국선수 MVP 아이제아 힉스(삼성/1회 선정)
3경기 평균 16.7점(FG 50.0%) 6.3리바운드 1.3어시스트 페인트존 득점률 79.2
김일두 COMMENT
"올 시즌은 외국선수들의 영향력이 예년이 비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압도적인 외국선수를 통해서 승리를 가져가는 팀이 별로 없다. 이 가운데에서 아이제아 힉스가 눈에 띄었다. 삼성은 휴식기 후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 중인데 힉스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눈에 드러나는 기록이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힉스의 존재가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국내선수들이 힉스를 신뢰하는 것이 엿보인다. 휴식기 이후 경기력만 보면 삼성은 상위권 팀과 견줘도 될만한 수준이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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