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완 대표의 안산 TOP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산시 상록수배 초등부 농구대회에 참가했다.
U10, U11, U12부 등 전 종별에 참가한 안산 TOP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중등부 대표팀에 비해 약체 평가를 받은 초등부 대표팀이었지만 U10, U12 대표팀이 본선에 올라 입상을 신고했다.
U10 대표팀은 A조 예선에서 3승을 신고한 뒤 4강으로 직행했다. 비록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플릭에게 패해 여정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박세움과 노아 워커를 앞세워 충분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U12 대표팀 또한 박준형 원장의 미소를 자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주축 가드 박제현과 박혜성이 앞선에서 힘을 불어넣었고 확실한 에이스가 없음에도 올 스위치 디펜스와 모션오펜스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U12 대표팀도 4강 진출을 신고했다.
이어 U12 대표팀을 언급하며 “초등부에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인 학년이다. 1년 사이 변화도 많았고 발전도 많이 했다. 농구에 눈을 뜨고 있달까? 강팀들과 대등하게 맞서 싸워준 초등부 맏형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TOP는 초등부 약체’라는 평을 뒤엎고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증명한 안산 TOP. 박준형 원장이 바라보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에 박 원장은 “초등부가 중등부에 비해 성적이 저조했는데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찾을 것 같다. 이제는 나의 농구 스타일을 좀 더 입혀서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세밀함을 더할 생각이다. KBL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해주겠다. 대신 집중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혼도 낼 것이다(웃음)”라며 밝게 웃었다.
다가오는 5월 U10부의 중국에서 열리는 BYIB 아시아 챔피언십 리그 출전과 타 종별의 국내 대회 출전으로 경험을 쌓을 예정인 안산 TOP의 진가는 7월 KBL 대회에서 제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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