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TOP 농구교실(이원호 원장)은 19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산시 상록수배 초등부 농구대회 U11부 예선 두 경기를 마쳤다. 난적들을 상대하며 2패를 기록한 고양 TOP는 2일차(20일) 마지막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
오프시즌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본선 진출을 노렸던 고양 TOP지만 예선에서 강호 팀들을 만났다. 예선 1경기 아산 우리은행에 패한 고양 TOP는 2경기에서 청주 드림팀에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예선 2경기에서는 악재도 발생했다.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이시헌이 머리 부상으로 이탈한 것. 엔트리 인원이 충분하지 않았던 고양 TOP는 이시헌의 공백 속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이시헌은 “많이 아팠다. 안 다쳤으면 더 열심히 뛰었을 텐데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상대 팀들도 너무 잘해서 리바운드랑 수비도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예선을 돌아봤다.
TOP 파더스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농구 열정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시헌. 오프시즌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 훈련 횟수 증가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인 그는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시헌은 “아직 통증이 남아있긴 하지만 한 경기라도 꼭 이기는 게 목표다. 아프지만 참고 뛸 생각이다. 부상 투혼을 보여 꼭 1승을 따내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예선 2연패 속 부상까지 겹치며 힘든 하루를 보낸 고양 TOP 이시헌. 과연 그가 부상 투혼과 함께 팀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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