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코치가 이끄는 온양동신초는 20일 김천체육관에서 계속된 아이에스동서 제24회 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 여초부 준결승전에서 화서초를 41-34로 제압했다.
온양동신초는 허승연(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서채원(10점 9리바운드 6스틸)이 승리에 앞장섰고, 김나희(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와 최아인(5점 16리바운드 2블록슛)의 훌륭한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승리한 온양동신초는 지난 해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광주방림클럽을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
화서초는 박수현(17점 5리바운드 6스틸)을 앞세워 줄기차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수현 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전은 온양동신초가 41-34로 리드했다. 허승연(163cm,G)이 전반에만 11점을 넣으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화서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박수현(163cm,G.F)의 공격 엔진이 달아오른 상태서 전반 무득점에 그친 에이스 최지유(165cm,G.F)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격차를 좁혀나갔다.
하지만 온양동신초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서채원(170cm,G.F)과 김나희(153cm,G)의 투맨 게임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온양동신초는 큰 위기 없이 승리에 다가섰다.
반면, 화서초는 박수현과 최지유만으로는 온양동신초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이어진 광주방림클럽과 단관초의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선 광주방림클럽이 송지아(17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10스틸 5블록슛)가 트리플더블, 김예린(1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8스틸 2블록슛)이 더블더블로 맹활약한 가운데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올리며 가뿐히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으로 향한 광주방림클럽은 21일 온양동신초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20일 여자 초등부 4강전 경기 결과>
온양동신초 41(7-8, 13-6, 11-10, 10-10)34 화서초
온양동신초
허승연 13점 5리바운드 2스틸
서채원 10점 9리바운드 6스틸
김나희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화서초
박수현 17점 5리바운드 6스틸
광주방림클럽 63(9-2, 16-9, 20-3, 18-10)24 단관초
광주방림클럽
김예린 1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8스틸 2블록슛
송지아 17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10스틸 5블록슛
양지율 12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단관초
남시은 6점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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