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게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131-115로 승리했다.
자말 머레이(4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애런 고든(2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니콜라 요키치(13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든 덴버는 1승만 추가하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초반부터 덴버가 어렵지 않게 주도권을 잡았다. 머레이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머레이는 3점슛과 덩크슛 등으로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고든과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지원사격을 했다. 2쿼터 이비차 주바치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머레이와 웨스트브룩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요키치와 크리스천 브라운도 공격을 성공시킨 덴버는 67-59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덴버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머레이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카와이 레너드와 노먼 파웰에게 실점했으나 고든이 호쾌한 앨리웁 덩크슛을 꽂았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브라운도 3점슛으로 클리퍼스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9-83, 여전히 덴버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덴버는 포터 주니어와 머레이가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더욱 달아났다. 클리퍼스가 레너드와 주바치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머레이의 중거리슛과 고든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를 확신한 덴버는 막판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주바치(27점 5리바운드)와 레너드(20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으나 덴버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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