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런슨이 뉴욕을 2라운드로 이끌었다.
뉴욕 닉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6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16-11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뉴욕은 4승 2패,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원맨쇼를 펼쳤다. 브런슨은 무려 40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또 미칼 브릿지스가 25점, OG 아누노비가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23점 8어시스트, 제일런 듀렌이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아쉽게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1쿼터는 뉴욕의 흐름이었다. 아누노비와 브런슨, 브릿지스 등 외곽포가 폭발하며 화력에서 디트로이트를 압도했다.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7-23, 뉴욕이 크게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디트로이트가 추격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NBA 최고의 슈터인 말릭 비즐리의 엄청난 활약이 있었다. 비즐리는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기록하며 폭발했다. 반면 뉴욕의 공격은 1쿼터와 달리 부진했다. 61-59, 디트로이트가 역전에 성공하며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는 다시 뉴욕의 흐름이었다. 에이스 브런슨이 공격 전면에 나서며 팀을 이끌었고, 여기에 아누노비와 브릿지스가 외곽포로 공격을 지원했다.
확실히 뉴욕의 주전 라인업은 강력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96-85, 뉴욕이 다시 달아나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벤치 싸움이 되자, 또 디트로이트가 흐름을 잡았다. 데니스 슈로더가 공격을 이끌었고, 듀렌이 골밑을 장악하며 추격에 나선 것이다. 듀렌은 칼 앤서니-타운스를 압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승부는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먼저 달아난 팀은 디트로이트였다.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미드레인지 슛으로 112-105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이때 영웅 브런슨이 등장했다. 브런슨은 곧바로 득점 인정 반칙으로 흐름을 바꿨고, 곧바로 골밑 돌파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클러치 상황에서 디트로이트의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에이스 커닝햄의 공격도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결국 브릿지스가 종료 36초를 남기고 팁인 득점으로 113-113, 동점을 만들었고, 커닝햄의 공격이 또 실패로 끝나며 뉴욕에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브런슨이 멋진 드리블 이후 스텝백 3점슛을 성공하며 116-1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3점슛이 실패하며 뉴욕이 승리자가 됐다.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뉴욕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만나게 됐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지만, 에이스 브런슨의 존재가 든든한 뉴욕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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