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헌신적이다. 가끔 불운한 일이 생기는 것뿐이다."
LA 클리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덴버 너게츠와 맞대결에서 105-102로 이겼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였다. 선발로 나와 39분 1초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39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폭발력을 뽐냈다. 야투율이 무려 78.9%(15/19)였다. 이 활약을 힘입은 클리퍼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던 레너드다. 올 시즌 역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개막 후 34경기를 결장했다. 크게 봐도 클리퍼스가 6시즌 동안 치른 정규리그 492경기 중 단 266경기에서만 코트를 밟았다.
그래서였을까. 동료들은 레너드가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정말 큰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일제히 입을 모았다.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은 2차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레너드가 재활 기간에 했던 건 매일 경기 준비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었다. 치료도 해야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해야 하고…무엇보다 이 모든 걸 꾸준히 해야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를 뭐라고 부를지 모르겠지만, 레너드는 농구를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봤다시피 코트에 있을 때면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한다. 특별한 선수다. 우리는 가끔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제대로 알지 못할 때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리퍼스를 이끄는 터란 루 감독 역시 빠지지 않았다.
루 감독은 "그는 항상 다시 돌아온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헌신적이다. 가끔 불운한 일이 생기는 것뿐이다.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레너드는 지금처럼 활약할 것이다. 난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치켜세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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