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실력도, 인성도 으뜸이었다.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타 스테픈 커리가 트와이먼-스톡스 올해의 동료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2012-2013시즌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는 트와이먼-스톡스 올해의 동료상은 사심 없는 플레이, 다른 NBA 선수들에게 멘토와 롤모델이 되는 코트 안팎에서의 리더십, 팀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팀 동료로 여겨진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리그 임원진으로 구성된 패널이 각 컨퍼런스에서 6명씩 총 12명의 후보를 선정했고, 투표는 현역 NBA 선수들이 직접 하는 방식이다.
투표 결과 커리가 총 1257표를 받아 2위 스티븐 아담스(휴스턴·1237표)를 단 20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제일런 브런슨(뉴욕·925표), 디안드레 조던(덴버·897표)이 3, 4위에 자리했다.
MVP 2회, 올스타 11회 선정 등 수많은 상을 받았던 커리지만, 트와이먼-스톡스 올해의 동료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인품까지 인정받은 셈이다.
한편, 트와이먼-스톡스 올해의 동료상은 1955년부터 1958년까지 신시내티 로얄스에서 함께 뛰었던 잭 트와이먼과 모리스 스톡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상이다.
스톡스가 1957-1958시즌 마지막 경기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전신마비 판정을 받게 됐는데, 동료였던 트와이먼이 법적 보호자로 나섰다. 그는 스톡스가 197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그의 곁을 지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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