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드림팀 U10, 상록수배 왕좌 올라... '괴물 센터' 이지원 MVP 수상

안산/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0 18: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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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산/조형호 기자] 청주 드림팀 U10 대표팀이 상록수배 왕좌에 올랐다. MVP는 괴물센터 이지원의 몫이었다.

김동우 원장이 이끄는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청주 KCC 이지스 주니어)은 20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산시 상록수배 초등부 농구대회 U10부 결승에서 경기광주 플릭을 23–15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완벽에 가까운 행보였다. 드림팀 특유의 빠르고 위협적인 앞선은 예선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168cm 괴물센터 이지원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김동우 원장이 추구하는 트랜지션 농구를 완벽히 수행한 드림팀은 이변없이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4강과 결승에서도 드림팀의 적수는 없었다. 난적 분당 삼성을 만난 드림팀은 이지원을 앞세워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결국 상대 주축 빅맨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다. 결승에서도 체력 저하를 보인 플릭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은 드림팀이 왕좌에 오를 수 있었다.

독보적인 피지컬과 높이, 힘을 앞세워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지원이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지원은 “준결승 때 위기가 올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걸 이겨내고 우승까지 이룰 수 있어 기쁘다. 오랜만에 우승을 경험하니 기분이 엄청 좋고 MVP까지 받아서 정말 신난다. 팀원들에게도 고맙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지원이 처음 대표팀에 입성했을 당시 피지컬과 파워로 주목을 받기는 했으나 긁지 않은 복권에 불과했다. 타고난 장점에 비해 체력과 스피드, 농구 기본기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 그러나 그는 주 6일 운동과 레슨을 병행하며 피지컬 트레이닝, 기본기, 슈팅 훈련 등을 통해 단점을 보완해나가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 또한 급격히 증가해 상대 팀 입장에서는 파울로 끊기에도 까다로운 상대가 됐다.

이에 이지원은 “나중에는 내가 어떻게 성장해서 어떤 포지션을 맡을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힘도 좋고 키도 큰 편이라 센터로서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의 장점을 지키면서 단점을 보완하려고 열심히 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 산뜻한 행보로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이지원은 아직 배가 고프다. 그는 “올 시즌에 최소 3번은 우승을 더하고 싶다. 그 이상은 운도 따라줘야 하고 마냥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승하니까 기분이 정말 좋더라(웃음)”라고 기쁨을 만끽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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